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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지역은:   서울, 경기
무엇을:   암벽 · 빙벽등반 · 트레킹 및 새로운 등반가치 추구
연령층은:   주로 20대부터 60대까지 구성
연락처는:   오명덕 총무(010-3203-3473)
1 9 6 5 년 철없는 서울의 어느 공고 전기과 동기동창 몇몇이 의협심을 기르자며 북한산 인수봉에 매달려 누가 겁 없나 내기를 했다. 참 한심한 내기였지만 그들은 열혈남아(熱血男兒)였다. 줄이나 칼 갖고 놀지 말라는 어른들 말씀 어기고 그들은 칼은 손대지 않고 줄과 놀았다.

아주 긴 자일(seil)이란 줄로 다른 한심한 친구들을 엮으면서 내세울 간판 이름 붙이길, ‘평화 좋은거다’ 라는 어른들 뜻에 따라 '비둘기'라고 했다. 산 좋아하는 비둘기여서 <산비둘기>로 개명(改名)했다.

그들은 자기들끼리는 이라고 크게 불러 서로를 확인했다. 인수봉에 자기들 이름 새기기로 했다. 한심함에 무작스러움을 더해 철근으로 만든 텔레토비의 <뽀>머리에 있는 것같은 쇠말뚝 7개 박아 지워지지 않을 이름 새겼다.

남들은 인수하강코스 또는 하강코스라 하는데 그들은 하강코스 거꾸로 올라가 <비둘기길>이라 하고 하켄 박고, 카라비나 걸고, 자일 엮고... 오르락 내리락 했다.

거의 같은 무렵 클라이머와는 전혀 어울리지 것 같지 않은, 시(詩) 좋아하는 감수성 여린 20대 청년이 이 한심한 내기에 합류해 그들의 우두머리 되어 20년 가까이 한심함에 이끌려온 졸개들 머리 터지고 이빨, 다리 부러지도록 고생시켰다.

졸개들은 인수(仁壽)라는 이름에 걸맞게 저 세상 가는 한심함 없었고 고생 퍼부은 짱에게 역적질 안했다. 우두머리 팔자 좋아, 이 산 저 산 돌아다니는 짬 속에 모은 <구름 위에 띄운 엽서>를 사람들에게 무수히 날렸으나 돈되는 일 없었다. (사람과 산.1997년 간행)

인수봉에 이름 걸고 얼마 지나서는 샘도 팠다. 한심한 주제에 쫀심은 있어 남의 물 얻어먹기 싫다고 북한산 인수대피소 옆, 바위밑에 샘파고 <비둘기샘. 1970년>이란 글자 새겼다. 그 샘물, 어느 해 봄 대가뭄 몰아쳐 산불 일으키고 등산로에 퍽퍽한 먼지 일으킬 때, 이 샘물 마르지 않고 여전히 맛있는 물맛으로 많은 사람들이 목말라하고 있던 백운대(白雲臺)밑 백운산장까지 거꾸로 흘러 사람들 해갈(解渴)했다. 30년 넘게 샘이 깊은 물로 시내를 이루더니 넓디 넓은 인터넷의 바다에 다달아 한몫하고 있다.

WWW.INSUBONG.COM 세종(世宗)할아버지 방문하여 방명록에 "내가 만든 어록(語錄) 퍼가서 장난치는 놈 인정사정 보면서 혼내겠다" 는 글 남기지 않고 웃고만 갔다. 황공하여이다. 아멘. 승질 나시겠지만 한번 더 퍼가겠습니다.

<뿌리 깊은 나무 바람에 흔들리지 아니하므로 꽃 좋고 열매가 많습니다.>

그 열매의 이름은 김난아, 김진아, 김혜리, 김나리, 김혜진, 정유진, 유선현, 윤성은, 배여름, 곽은솔, 김희원, 문지혜, 신가은, 이지원 등등으로 모두 여자 회원이 되었다. 하도 한심한 또라이 싸이코들이 많아 어떤 싸이코가 인터넷 주소를

여자 많은 산악회입니다 → WWW
인수봉으로 → INSUBONG
오십시오 → COM 이라고 선전 하자고 했는데

한 번 와 보시라!
진짜 여자 많은지 그렇지 않은지 확인 하시라!
단 한가지만 말할 수 있다.
청출어람(靑出於藍)

열혈남아들 보다 훨씬 한심한 싸이코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질(質)은 양(量)를 제압 한다는 말 정말 싫다.
나는 다섯 살 난 배지호라는 남자다.
기라성을 누가 반짝잔짝 빛나는 별들이라 했던가?
우두머리 졸개 있는 맛에 사는데 이 졸개들 대가리 크더니
다 우두머리 되어 넘치는 힘, 풀 데 없어 몸 풀러 나라밖 나갔다.
스물 다섯 되던 해.
한창 나이에 날개짓 힘껏 솟아 두팔의 날라린지 네팔의 <닐기리>인지 북쪽에 있는 봉우리 앉았다.

다시 <북한산 인수대피소 바로 위 보금자리>로 날아왔다.
우두머리도 못된 사이비 졸개들은 더 한심해서 가셔브룸IV, 낭가파르밧, 로체, 키차트나, 코뮤니즘 이상한 이름들만 골라 뼈골 빠지게 갔다 왔다.

에베레스트라는 그럴싸아아아한 이름,
안간다 - 쫀심이 있지
백골된 에베레스트가 골백번 간청하면 한 번 고려 해 보겠다.
이 한심한 비둘기,
인수봉 하강 시작해 36M 지점에 매달려 있다.
60M 자일(SEIL)이면 끝인데 끝날까?
한심한 짓은 한 번으로 족하지 않다.
또다시
줄 이을 때 잘 풀리지 않는 이중 삼중 사중 베드로 매듭으로 줄 이어
시지프스처럼 무슨 팔자처럼
지금도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는
정말 한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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